폐비닐, 농약 빈병 등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대구시는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2주간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구·군 및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사와 함께 농촌지역의 폐비닐, 농약빈병, 농약비닐포장재 등을 적극 수거하기로 했다.
비닐하우스, 작물보호용으로 사용했던 폐비닐은 영농활동 후 별도로 수거 관리하지 않으면, 토양오염과 더불어 미관훼손을 유발하게 되며, 때로는 바람에 실려서 전기 줄에 걸려 단전사고 발생, 생태계파괴 등 2차적인 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농약 빈병, 플라스틱 용기는 빗물이 유입되면 남아있는 잔류량으로 주변 토양오염, 지하수 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을마다 공동 집하장이나, 창고를 두고 빗물의 유입이 없도록 보관했다가 처리해야 한다.
이번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 운영은 환경부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적으로 추진되며, 마을이장, 부녀회, 영농인이 수집한 영농폐기물은 각 품목별 수거량에 따라 수거 보상금이 지급된다.(폐비닐 : 10원/㎏, 달성군은 100원/㎏, 폐농약용기 : 유리 150원/kg , 플라스틱용기 800원/kg, 봉지류 2,760원/kg)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의 운반을 통해 품목별로 재활용 업체에 처리되고, 모여진 폐기물의 빠른 수거를 위해 수거위탁자를 구역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우주정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영농폐기물의 집중수거를 통해 농촌지역의 영농폐비닐, 농약병을 깔끔하게 처리해 대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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