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고유가 시대 시민 편의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롯데, 농협, 삼성, 광주은행, 외환카드를 추가 도입해 광주 대중교통에서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후불제 교통카드 확대 도입을 위해 그 동안 광주 후불교통카드 시장 참여 의사를 밝힌 5개 카드사와 협상을 진행해 기존 신한, 국민카드 외에 롯데, 농협, 삼성, 광주은행, 외환카드 사용이 가능해 졌다.
이와 더불어 타 신용카드사와도 계속 협상을 벌여 후불제 교통카드를 더욱 확대 도입해 사용자들이 마음껏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에서는 후불제 교통카드가 확대됨에 따라 지갑에 교통카드를 두개 이상 소지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중복결제를 방지하기 위하여 복수 교통카드 중복인식 방지 시스템도 함께 도입했다.
지갑 안에 2개 이상의 교통카드가 들어있을 경우에는 버스 단말기에서 “카드를 하나만 대 주세요”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결제가 안 되게 하는 대비책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환승을 위해서는 처음 교통수단 승차시 결제된 카드를 다시 사용하여야 환승이 가능하므로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는 광주 시내버스 이용객의 편의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교통카드 전국 호환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의 새로운 교통카드인 한페이카드가 고속도로에 이어 지난 4월초부터는 전남 전 지역에서 사용을 개시하였고, 대구광역시, 거제, 통영, 안동 및 경남시외버스와도 상호호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후불제 교통카드가 확대 도입되고, 교통카드 전국호환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서울 등 타 지역에서 광주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도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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