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3농혁신 추진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농어촌 응원운동’을 시작한 기관과 기업체, 소비자 단체 등이 이번엔 추진본부를 꾸리고 구체적인 활동 돌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또 도는 철도역 주변 농어촌 마을 체험관광객 유치를 위해 7개 기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도는 지난 25일 도청 소회의실과 대회의실에서 ‘철도를 활용한 농어촌 체험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 및 ‘농어촌응원운동본부’ 발대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협약 및 발대식은 도농교류 활성화 등 3농혁신 성공 추진을 위해 마련했으며, 안희정 지사와 농협 충남본부 등 관련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농어촌응원운동본부’ 본격 가동
이날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 농어촌응원운동본부는 소비자단체 2개와 기업체 5개, 금융기관 2, 공기업 등 기관 11개 등 모두 20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했다.
운동본부는 도가 행정지원과 사업추진 및 업무협의 등 총괄을, 농협 충남본부와·충남발전연구원이 사업기획 및 발굴 전파 등 실무를 담당한다.
각 기관·단체별 응원운동으로는, 소비자 단체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착한 소비운동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체와 기관, 교육청 등은 지역 농·특산물 애용과 일손돕기 동참, 농촌마을 자매결연,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및 주말농장 운영 등을 실시한다.
도와 시·군은 사업비 지원이나 일손돕기 지원 요청 및 안내, 생산자 단체 소개, 자매결연 참여 홍보 지원 등을 펼친다.
도는 이번 운동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참여 기관·단체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방안 점검 및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 참여 기관·단체는 이와 함께 결의문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지역 농산물 우선 소비, 1사1촌 자매결연 사업 적극 동참, 농촌체험관광 조직 내 홍보, 직거래 장터 적극 추진, ▲인간과 자연, 농어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도농공동체 사회 구현 등을 실천키로 약속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운동본부 참여 기관과 단체, 기업체들이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체험관광 활성화는 ‘철길을 타고’
농어촌응원운동본부 발대식에 앞서서는 철도를 활용한 농어촌 체험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협약에는 도와 도교육청,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한국관광공사 충청권협력단,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충남녹색체험마을협의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도내 철도망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해 도농상생 구현 및 농어촌지역발전 기여에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각 기관별 역할 분담 내용을 보면, 관광공사와 농어촌공사, 농협 등은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의 농어촌체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또 철도공사와 녹색체험마을협의회는 철도 활용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각 기관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과 연접한 충남의 지리적 장점과 내륙과 해안을 연계하는 459.9㎞의 충청권 10개 철도 노선은 농어촌 체험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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