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성매매 알선 및 광고, 특히 청소년 인터넷 성매매 방지를 위해 4월 20일부터 5월 2일까지 ‘여성·아동 인권지킴이단(이하 인권지킴이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권지킴이단은 총 100명으로 구성되며 5월 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인권 지킴이단은 재택감시 활동을 통해 1인당 10건 한도 내에서 인터넷 성매매 알선 사이트들을 모니터링하고 인터넷 성매매 방지를 위한 사회적 운동을 확산하는데 그 차별성이 있다.
성매매방지법 제정(‘04.9)으로 집결지 성매매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최근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증가하여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 광고, 알선의 기업형 성매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특성인 익명성, 비대면성을 이용한 인터넷 조건만남과 애인대행 등이 급증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터넷 성매매의 85%(2011. 한국여성인권진흥원)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매우 시급한 현실이다.
이에 부산시는 그 동안 학교, 기업체 등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성매매예방 현장교육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시민홍보로 성매매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왔으나 온라인상의 유해사이트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6대 광역시 중 최초로 인터넷 성매매 감시단인 ‘여성·아동 인권지킴이단’을 발족하게 되었다.
한편, 인권지킴이단은 인터넷 활동이 가능한 2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 홈페이지(busan.go.kr)와 부산시 자원봉사센터(1365.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다. 신청자 중 관련 자원봉사경험 유·무 등을 고려하여 인권지킴이단을 선발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5월 3일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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