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하수(식품용수)를 사용하는 식품위생업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민·관 합동으로 5개반 22명(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5, 시·구 공무원 7)의 점검반을 편성해 식품제조가공업 29개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3개소, 위탁급식영업 6개소, 집단급식소 22개소, 휴게음식점 1개소, 일반음식점 138개소 등 총 20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은 무허가·무신고 원료사용 여부 식품 등 원재료 및 음용수 위생적 취급 여부, 조리시설 및 기계·기구류의 사용 후 세척·소독 등 청결상태, 식품의 보관기준 및 유통기한 표시사항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및 지하수 용수관리, 집단급식소 등 음용수(지하수 포함) 수거·검사 병행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비가열식품인 김치류 식품제조가공업소 5개소와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 21개소에 대해서는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교육과 살균·소독장치 설치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수 사용 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13개소에 대해서는 오는 4월말까지 살균·소독장치를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도록 당부했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이상 가열조리, 채소 및 과일 등 비가열식품은 살균세척제를 이용하여 철저히 세척, 물은 끓여 마시기, 조리기구는 철저히 세척·소독하여 사용, 설사 증상자는 식품조리 안하기,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대변, 구토물 취급주의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기온상승 등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시기로 식재료와 조리기구 등의 위생관리에 주의하고, 식중독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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