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이달 30일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44곳을 대상으로 취학 전 아동 무료 시력검진을 한다.
이번 시력검진은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 올해는 만 3세∼6세 아동 1700명을 대상으로 약시, 사시 등의 눈질환을 조기 발견과 치료하기 위해 시행한다.
상당·흥덕보건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해 각 가정에 그림시력표를 배부해 보호자가 1차 검진을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조사지를 회수해 검토한 후 이상이 발견된 아이는 상당·흥덕보건소 통보되어 보건소에서 2차 검진과 입체시 검사를 받는다.
재검진 결과 이상아로 판정될 때 보호자에게 정밀검사 의뢰서를 배부해 안과 병·의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한다.
진단 결과 눈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어린이는 한국실명예방재단 연계해 수술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흥덕보건소 가족보건담당은 “부모와 보육시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 아동의 눈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부모와 보육시설종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만 3세∼6세 어린이의 눈은 작은 이상이 생겨도 눈의 기능발달에 크게 방해가 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원인질환을 치료한 후에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워서 조기검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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