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가정에서 사육하는 3개월 이상 된 개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부터 상당구 성안동과 중앙동을 시작으로 공수의사 4명이 1일 8개동 주민센터를 순회해 예방접종을 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시민의 생명 보호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기르는 개를 대상으로 벌이는 것으로 접종 일정에 맞추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1년에 한번 추가 접종하면 된다.
광견병은 감염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된 개는 거품 섞인 침을 흘리고 강한 공격성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죽는 것이 특징이다.
시 축산위생담당은 “가정에서 키우는 개는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접종 기간 중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접종하지 못했을 땐 기간 내 다른 동 주민센터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므로 빠짐없이 예방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축통계에 따르면 청주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5970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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