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늘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시민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와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능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투표율 제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투표참여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 전화통화 연결음, 시와 자치구·군,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투표참여 배너 설치, 아파트단지 내 구내방송 실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구 246명, 비례대표 54명 등 총 300명을 선출하며, 부산지역은 18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1명을 뽑는 보궐선거도 치르게 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할 수 있는 사람은 △4월 11일 현재 만19세 이상 되는 자 중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제6조 제1항에 따라 국내거소신고인 명부에 등재된 국민이다. 4월 2일 기준 부산의 선거인 수(국회의원선거 기준)는 남자 1,418,432명, 여자 1,486,625명 등 총 2,905,057명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재외선거제도가 도입된다. 부산시에서는 7,031명이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거주하는 국가에서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했다. 그리고 선거공보와 투표장소 등이 기재된 투표안내문은 지난 4월 4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
4월 11일 선거당일 유권자들은 1인 2표를 행사하게 된다. 흰색 투표용지는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자를, 연두색 투표용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정당에 투표하게 된다. 투표하러 갈 때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공무원증·여권·국가유공자증·장애인등록증·외국인등록증·자격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편의를 위해 강서구 천가동, 사하구 다대1동 무지개 마을,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일광면 청광리, 정관면 모전리 등 교통불편 지역에는 투표소까지 셔틀버스(봉고)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투표차량과 함께 활동보조인 2명도 배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 하루 전날인 4월 10일에는 시청 주무과장들이 관할 투표소(874개소)를 방문해 투표소 설치상황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해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연제구 연산1동 제2투표소(연서초등학교 영어교실)와 연제구 개표소(연서초등학교 체육관)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 △투표소 내 각종 장비의 설치 상태, △화재 및 경비대책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투·개표 시설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선거를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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