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3년도 농어촌 개발 신규 공모사업으로 국비 1천232억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공모 유형별로는 농어촌마을 정비사업 18건 563억원,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 12건 651억원, 마을공동 소득창출사업 6건 1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신청한 27건 1천69억원보다 9건 163억원(15%)이 늘어난 규모로 그동안 농어촌마을 정주 여건 개선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색깔 있는 농어촌 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자발적 상향식 참여와 관심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게 기능별로 기초생활 기반 확충사업(주차장, 상하수도, 빈집 정비, 건강 관리실, 어린이 놀이터)과 소득창출 사업(특산물 가공시설, 공동 판매장, 농촌 체험시설), 경관개선 사업(지붕·담장 정비, 공원 조성, 가로경관 정비), 주민역량강화 사업(마을리더 양성 교육훈련, 마을 홍보) 등이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농촌마을 정비사업으로 81개 권역을 선정해 사업비 2천118억원(권역당 국비 70억원)을 지원, 17개 권역을 완료하고 64개 권역을 추진 중이다.
읍면소재지 정비사업은 40개 읍면을 선정해 6천403억원(읍면당 국비 70억~100억원)을 지원, 13개 읍면이 완료되고 27개 읍면이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전남에서는 내년부터 처음 시행하는 마을 공동 소득 창출사업(사업당 국비 3억5천만원 이내)으로 해남 예락마을 세발나물, 순천 신기마을 조청, 고흥 사동마을 백모근차, 나주 금동마을 콩·들깨 등을 신청했다. 이는 마을 특산품을 개발하고 소득화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앞으로 농어촌개발사업은 행복마을과 마을 소득사업이 연계되도록 하고 전통과 농촌다움이 살아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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