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2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학교폭력대책 지역위원회(위원장 도 행정부지사)’를 개최하고, 올해 학교폭력 예방대책(안)을 심의했다.
구본충 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장기승 도의회 의원과 정효영 도 여성가족정책관, 김성기 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상기 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별 학교 폭력 근절 대책 보고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학교폭력 지역단위 추진체계 활성화, 학교폭력예방 통합신고체계 유지, 학교폭력 피해자 상담·치료 지원, 학교폭력 유해환경 감시·정화,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 홍보와 캠페인 추진 등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바른품성 5운동 중심 3무 실천, 동아리 중심의 창의적 학교 문화, 학교폭력 맞춤식 예방교육 강화,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3안(安) 학교시스템 운영, 교육기부형 사랑의 멘토링제 운영 등을 추진한다.
충남지방경찰청은 학교폭력 통합 대응 위한 ‘안전드림 플러스(Dream Plus)팀’을 구축·운영하고, 내달 30일까지 학교폭력 특별단속 기간과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으로 정해 자진신고 등을 받는다.
도 경찰청은 또 학교폭력 신고 활성화를 위해 ‘광역단위 117학교폭력신고센터’(국번 없이 117·문자 #0117)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구본충 부지사는 “학교폭력은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멍들게 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라며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와 사회, 가정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도 학교폭력대책 지역위원회는 도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 구성된 기구로, 도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도의원과 도교육청, 도경찰청, 청소년전문가, 학부모 대표 등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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