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땐 최대 4천만원 지원
서울시가 시민단체와 손잡고 생활 속 에너지 생산 및 절감을 통한 ‘원전 하나 줄이기’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고유가 시대 효과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인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추진하기 위해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을 추진할 시민단체를 모집한다고 21일(수) 밝혔다.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서울시 환경정책을 시민들에게 소개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가정과 학교, 종교 및 상업건물 등을 대상으로 실제 에너지량을 줄일 수 있는 3개 지정사업과 서울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시민단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사업인 일반사업으로 구분 추진한다.
‘지정사업’은 ‘원전 하나 줄이기’를 위해 가정, 학교, 종교 및 상업건물 등에서 관리소홀, 정보부족 등으로 불필요하게 소모되고 있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실천프로그램으로 ① 시민절전소(에너지 절감 공동체)를 통한 에너지 10% 이상 줄이기, ② 시민햇빛발전소(시민출자로 만들어진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지원하기, ③ 불빛 없는 날(또는 거리) 운영 등 대시민 캠페인으로 시에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일반사업’은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기질 개선, 녹색상품 활성화, 폐기물 감량 등 시민단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사업으로 시에서 사업비의 70%를 지원한다.
올해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에선 원전 하나 줄이기를 목표로 가정, 건물 등에서 스스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을 설정토록 하여 절감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과제를 집중·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2012.3.16(금)부터 4.6(금)까지 이메일(khj9696@seoul.go.kr/mijeong@seoul.go.kr)로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비영리민간단체등록증으로 지원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env.seoul.go.kr) 또는 서울시 NGO협력센터(www://club.seoul.go.kr/ngo)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지원금은 사업별 최대 4천만원까지이며, 시민단체 단독 또는 시민단체와 주민조직(아파트부녀회 등), 각종 협회 등과 함께 컨소시움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신청서는 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별도의 심사위원회에서 사업내용 및 예산계획의 적합성, 단체의 전문성 등을 심사해 1개 단체별 1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4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및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해 총 38개 단체 38개 사업을 지원했으며, 특히 서울시내 제과점(995개소) 대상의 주간 점등 조사에서는 약 26.4%가 주간에 1개 이상의 간판 혹은 실외조명을 점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캠페인 전개 결과 83개 매장(66개 간판과 208개 실외조명등)이 소등에 동참하여 연간 약 51만kwh 전력사용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김영성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원전 하나 줄이기’를 위한 ‘에너지 절약 운동’에 참여해 주길 바라며, 더불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많은 시민단체의 창의적인 사업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처 : 환경정책과 2115-7714).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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