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17일 오전11시 북구 양산동에서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장난감도서관’ 4호점 개관식을 갖고, 다양한 보육정보 프로그램 제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2호점에 이어 올해 3,4호점이 연달아 문을 열게 되어 그동안 미취학 아동을 둔 엄마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난감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들의 열악한 양육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4호점 ‘콩세알장난감도서관’은 저소득층 아동가구에 대한 열악한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광주진보연대 사회복지센터에서 주관해 운영하게 된다.
장난감도서관의 이름 역시 먹고 살기 어려운 때에도 조상들이 콩을 심을 때 새와 벌레, 그리고 사람이 먹을 것 세 알을 심었던 나눔의 의미를 담은 ‘콩세알’로 정했다. 이번에 문을 연 ‘장난감도서관’은 400여점의 장난감과 1천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최대 2주일 까지 대여해 준다.
장난감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일반회원은 연회비 3만원을 내고, 기초수급권자와 장애아,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다자녀 등에게는 50%를 감면해 준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지역의 장난감도서관이 단순히 대여점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마을 공동체의 공간으로 자리하도록 지원하고,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엄마들이 단지 장난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녀와 소통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터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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