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시설 현대화로 FTA 극복한다"
과수 주산단지에 고품질 안전 과실을 생산하고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농업인에게 집중 지원해 FTA시대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전북도는 지난 한·칠레 FTA이후 복숭아, 시설포도 등의 품목에 대해 폐업을 유도하고, 신규과원 조성 등 생산기반과 경쟁력 제고를 하기 위해 과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유능하고 자립 의지가 높으며 맞춤형 교육을 수료한 농가에 한해 사업 참여기회를 주었다.
올해도 과수산업발전계획에 참여한 거점 5개 단지는 민주적인 협의회를 거쳐 지원요건에 맞는 농업인을 자체적으로 결정하였다.
주산단지는 지형적인 특수성과 과실별 생산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사과를 전략품목으로 한 동부산악권과 포도밸리를 형성한 김제 완주권, 그리고, 서남부 평야권 등 5개 거점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사업은 우량품종갱신, 지주시설 등 고품질 생산분야, 방풍시설, 관수시설 등 재해예방분야, 농산물운반기, 시설하우스 등 생산비 및 에너지 절감 시설 등 총 3개 분야에 16개 사업이다.
올해는 작년 94억원보다 10억원이 증가한 104억원으로 이는 한·미 FTA 대응 차원에서 강력히 요구한 결과, FTA기금을 정부로부터 추가로 받아낸 성과로 재원은 국고 20%, 지방비 30%, 융자 30%, 자담 20%이다.
사업자는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거 성실히 조기 이행하도록 자체 과수발전협의회를 통해 이미 교육을 하였기 때문에 해빙과 동시에 공사를 착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세부사업별 표준단가 등 시행 지침서를 통보하였고, 현장 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현장지도를 강화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공업체는 반드시 관련 법령에 따른 유자격자로 선정하여야 하며 3천만원 미만의 경미한 사업에 한해 농업인이 직접 노무를 제공할 경우 1/6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재정조기 집행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국·도비의 34%인 10억원을 이미 교부하였고, 나머지 전액도 3월중에 농가에게 송금해 6월 이전에는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올해 과수 산업발전과 FTA 대응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유통, 홍보 등 9개 사업에 155억원을 집중 지원하면 앞으로 사과, 복숭아 등 전국 최고의 과실 명품 수출거점 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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