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산악관광 대표도시와 ‘알프스’라는 명성을 매개로 교류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 오동호 행정부시장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베이징 알프스(소오대산)’의 산악관광 정책을 청취 및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상호 교류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2월 29일 ~ 3월 4일(4박 5일) 중국 허베이성과 베이징을 방문한다.
이로써,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세계 ‘알프스’ 도시 간 교류협력이 보다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알프스’ 도시 간 교류협력은 영남알프스를 세계 속에 알리기 위해, ‘알프스’라는 공통의 이름을 매개로 한 5개 도시 간에(울산시, 일본 토야마시, 중국 허베이성, 뉴질랜드 퀸즈타운, 스위스 루체른시)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는 사업이다.
오 부시장은 먼저, 중국 허베이성과 산악관광 교류협력을 위해 3월 1일 허베이성 니에 첸 씨(聂辰席) 부성장을 예방하여, 울산시 - 허베이성간의 산악관광 분야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관광교류의 확대와 공동 마케팅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양 도시의 부시장, 부성장이 만나는 자리에는 주중 한국대사관 최복수 참사관이 참석하여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두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 부시장은 허베이성에 위치한 베이징 알프스(소오대산)의 산악관광 정책을 청취하고 운영 현황을 확인함으로써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의 추진현황과 비교 점검하고, 울산시와 중국 교류협력 도시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주중한국대사관의 협조를 바라는 간담회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허베이성 방문을 통해, 도시 간 교류협력은 물론,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산악관광객을 비롯한 관광객 유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허베이성의 소오대산은 중국 등산협회 선정 ‘중국 트레킹 10대 산’ 중 1위로 뽑히며,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종의 서식으로 성급 자연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소오대산은 해발 2,300m 이상의 산봉우리가 54개가 되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2,882m로 화북 지역에서 가장 높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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