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악취배출업소 및 시설개선 확인·점검 실시
울산시가 지난해 악취 등 대기배출업소 특별기획점검을 통해 시설개선을 권고한 업소들의 권고사항 이행여부에 대한 확인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악취와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업소 21곳에 정밀기술진단을 실시해 모두 383건의 방지시설 보완과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한 요인을 발견하고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해당 기업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시민불편을 없애고, 시의 환경개선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총 822억 원을 투입해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2월 20일부터 한 달간 해당 업체를 방문하여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개선을 독려할 방침이다. 또 시설개선 전·후의 오염물질 배출저감 효과도 분석할 계획이다.
업체별 주요 개선사항을 보면 현대중공업은 272억 원을 들여 선체외판 야외도장 페인트 날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저감 등 32건, 무림P&P는 96억 원을 들여 목재칲 보관장 악취와 비산먼지 차단을 위한 상옥시설 설치 등 21건을 각각 개선한다.
또 동부한농 비료공장은 72억 원을 들여 대형 석고보관장 오염물질 비산억제 조치 등 23건, SK케미칼 울산공장은 57억 원을 들여 원료 투입시설 분체비산물질을 포집 처리하는 등 12건을 각각 개선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친환경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도 20개 사업장에 대하여 추가로 기획점검을 실시하여 시설개선을 적극 유도 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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