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 수산업 정책자금 이차보전 및 신용보증 지원사업’을 통해 수산업 경영자금 400억원을 1%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수산업 정책자금 이차보전 및 신용보증 지원사업은 사업 의지와 열정은 있으나 재정력 및 담보력이 취약한 어업인과 어업 법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융자금 실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차보전은 수협을 통해 지원하는 정부 정책자금인 ‘수산업정책자금’의 신규 대출건에 대해 어업인은 대출금액 1억원까지 연간 200만원 이내의 이자를 지원하며 법인사업자에게는 대출금액 2억원까지 연간 400만원 이내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00억원이며 지원기간은 최대 3년이다.
전남도는 또 전남신보와 손잡고 100억원대의 신용보증도 지원한다. 영어자금과 농어촌진흥기금 총 1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사업자 등록을 마친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는 1억원 이내의 보증서를 발급하고 법인사업자는 2억원 이내의 보증서를 발급하며 보증기간은 대출금 상환기간까지다.
자금 대출이나 신용보증을 희망할 경우 거주지나 사업장 소재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관할 시군에서 1차 대상자를 선정해 추천하고 도에서 최종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확정한다.
특히 지역 수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생산·가공·유통하는 어업인, 신지식 학사어업인, 벤처·창의어업인, 수출어업인 등에게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특정인에게 제한적으로 지원해왔던 수산업 보조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어업인이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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