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설 연휴 기간동안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1.20(금)~1.24(화) 5일 간을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운영하고, 23(월)과 24(화)에는 늦은 시각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막차시간을 2시까지 연장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설 연휴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귀경이 이루어지는 설 당일인 1.23(월)~1.24(화) 이틀 동안은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밤늦게 서울로 돌아오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하철 1~9호선의 경우, 종착역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하기로 해 1일 총 170차례 추가 운행된다. 다만 이용하려는 지하철역과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상이하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해당 역사 전화문의를 통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호선 서울역에서 동묘행 막차는 새벽 1시 52분에 탈 수 있지만, 인천행 막차는 0시 02분에, 의정부행은 23시 38분에 이용해야 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용산역 등 4개 기차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4개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141개 노선이 연장 운행되는데,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차고지가 위치한 종점방향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원하는 행선지 방향과 노선 등에 따라 상이한 ‘설 연휴 막차 운행정보’를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소 안내문, 트위터,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웹, 트위터(@seoultopis), 120다산콜센터, 지하철 콜센터 등에서 상세한 막차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립묘지 성묘객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21(토)~24(화) 4일 간 용미리· 망우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평소 공휴일보다 107회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망우리 시립묘지는 201번(구리~서울역), 262번(중랑차고지~여의도), 270번(상암동~망우리), 용미리 시립묘지는 703번(광탄~서울역)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소 07시~21시까지 운영되었으나 1.21(토)~24일(화)까지는 07시~익일 01시까지로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자가용 이용객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1.20(금) 오후 12시~1.25(수) 오전 5시까지 113시간 연속으로 ‘tbs 교통방송 설 교통 특별생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 시내 108개의 도로전광안내표지판(VMS)을 통해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의 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이병한 교통정책과장은 “설 연휴를 맞아 귀경 및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편의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명절뿐만 아니라 각종 연휴기간에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통대책을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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