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일원에 대규모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하는 아산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농업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경종과 축산을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농업단지를 조성사업이다.
삽교호 수계의 염치, 영인, 인주, 음봉, 둔포면 일대 5개 지역농협이 연합사업단(단장 오찬석)을 구성하여 추진할 아산 광역단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벼, 채소 등 1,360ha 규모로 조성되며, 960여 농가가 참여하게 된다.
광역단지로 선정되면 3년동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 가공, 체험시설까지 지역의 친환경농업 역량이 결집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설치된다.
아산단지의 경우 우렁이 양식장과 미생물배양시설 및 친환경농자재생산시설, 축분 퇴비화를 위한 농축순환자원화센터, 친환경 전용 벼 건조시설, 유기농유제품 가공시설, 친환경 콩나물 가공시설, 친환경교육시설, 친환경 체험을 위한 에듀팜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3농혁신의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예산단지에 이어 금년에는 30여년 전부터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온 국내 3대 유기농업 지역인 아산지역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앞으로 경축(耕畜) 순환형 친환경 농업단지 성공모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청양, 서산, 천안지역 등과 공조해 1천ha 규모의 광역단지를 매년 1개소씩, 2014년까지 4개소를 조성, 부족한 친환경농업기반을 확충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