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원하는 노숙인 보호시설 광야홈리스센터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19일 영등포역 고가 및 주차장에서 위로공연 및 후원물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숙인쉼터인 광야홈리스센터에서 개최하는 금번 공연은 노숙인 및 쪽방주민 위로 공연행사로 200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행사로 12회째를 맞는데, 겨울철을 앞두고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을 위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개최하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기 위하여 공연과 더불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 잠바를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등 참여인원만 1,700여명으로 금번에는 2,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 순서는 대중가수 참여 등을 통한 위로공연에 이어 겨울잠바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 점심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가수 남진씨가 초청돼 노숙인 등 관람객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거리노숙인 등 저소득층 보호에 주력하기 위하여 지난 15일 서울역에서 거리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또한 거리노숙인의 노숙인 시설 입소률을 높여 노숙인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노숙인 보호시설을 중심으로 노숙인 특별자활프로그램을 진행토록 하고 있다.
즉 시설별로 겨울철 기간 동안 영화관람,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여 거리 노숙인 의 시설입소 유도는 물론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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