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섬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생필품 물류비’ 지원 및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이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섬 주민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은 올해 17억원을 지원, 여수·완도·신안 등 8개 시군 모든 섬에 LPG 연료를 육지와 같은 가격에 구입 가능하도록 했다.
읍면 소재지에서 떨어진 섬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기초생활 필수품인 쌀, 밀가루, 식음료 등 13개 품목의 생필품을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공급하고 물류비를 지원해 육지와 같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섬 지역 생활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과중한 교통비 부담을 안고 있는 섬 주민들을 위해 여수, 완도, 신안 등 7개 시군에 74억원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 섬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육지에 상응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또 섬 지역 안보·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람 사는 섬’ 만들기 종합대책 등을 통해 그동안 지방비로만 충당하고 있는 생필품 물류비의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현재 섬 주민들에 한해 지원하고 있는 여객운임을 섬 지역 방문객 전체로 확대해줄 것도 건의한 바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생필품 물류비 및 여객선 운임 지원은 도서민들의 생활 안정과 섬 지역 경제활성화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대정부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섬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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