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도내 문화소외지역에 작은도서관이 20개 추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전라북도가 광역지자체 중에서 인구대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는 공모를 통해 2012년에 금년 조성한 12개보다 66.7% 증가한 20개를 추가 조성하여 총 100개를 조성하게 됨. 이 규모는 도민 1만 8천여 명당 1개이며 읍·면·동당 41.5%(전국 20%정도)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2023년까지 정부 목표인 읍·면·동 당 1개를 훨씬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작은도서관을 대폭 확대 조성하는 것은 전라북도가 내년에 민생과 일자리, 새만금 수질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예산편성을 위한 도민여론조사에서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작은도서관 조성이 2년 연속 최상위로 나타나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이 원거리의 공공도서관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소규모 도서관 시설을 갖추어 줌으로써 도서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도서 열람과 대출은 물론, 각종 독서관련 문화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친숙해지는 습관을 배양하고 있으며 주부들에게는 동아리 활동 모임공간으로, 어르신들께는 쉼터로, 주말에는 온 가족이 손을 잡고 찾을 수 있는 생활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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