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시내 25개 전 자치구에 마련된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통해 55세 이상 어르신 7,039명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7일(월)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취업한 어르신은 ‘08년 5,442명, ’09년 6,613명, '10년 7,573명으로, 취업 성공률이 매년 15%이상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취업알선센터는 각 자치구별로 1개소씩 설치돼 있으며 민간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취업상담, 적응교육, 알선 기회 등을 제공하며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취업이 될 때까지 사후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올해 어르신일자리사업은 4만 6천 자리를 목표로, 공공분야 3만 5천 자리, 민간분야가 1만 1천 자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중 민간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55세 이상 고령자면 누구나 고령자취업알선센터의 맞춤형 취업상담을 통해 취업이 가능하다.
‘고령자취업훈련센터’에서 취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는 단순 노무직부터 시험감독관, 바리스타, 광고모델 등으로 다양하며, 올해 10월 현재 1,843명이 수료해 이중 53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훈련센터 직무교육은 경비, 주차, 환경관리원, 모델 및 정보화 교육 등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주로 취업되는 직종들에 대한 집중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겼던 바리스타 훈련교육에 도전한 어르신 13명은 취업에 성공해 아름답고 열정적인 인생 이모작을 가꾸어 가고 있다.
또한, 은퇴 후 창업을 희망하는 고령자를 위해 5일간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창업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설명회를 실시함으로써 은퇴 후 창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취업욕구에 맞는 맞춤형 취업교육도 들으실 수 있다.
지난해 교육실적을 살펴보면 3,301명의 어르신이 수료해 취업으로 이어졌고, 금년 10월까지 취업준비훈련과정, 광고모델훈련, 창업특강 등을 통해 1,843명이 수료했고 53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중심으로 지난달 22일~23일 이틀간 1:1 면접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취업 행사인 ‘어르신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361명의 어르신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어르신 일자리 박람회를 추진, 올해엔 지난달 22~23일 이틀 동안 SETEC에서 개최하는 등 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이 다각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는 2만599명이 방문해 민간분야 792명이 예비합격하고, 10월 현재 161명의 어르신들이 해당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참여 기업별로 최종 면접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박람회 당일 예외적으로 공공분야에 대한 알선이 진행된 지하철도우미·교통 서포터즈는 총 1,696명이 서류를 제출해 700명이 예비합격 했고, 지하철도우미 500명은 자격 심사 중이며, 교통 서포터즈는 최종 200명이 합격해 11.1일부터 근무 중에 있다.
아울러, 구직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노인 적합형 직종 개발 및 고령자취업훈련센터에서는 맞춤형 훈련교육을 통해 원하는 직업과 장기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
2004년부터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내에 고령자취업훈련센터를 설치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자취업알선센터에 등록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취업 준비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취업 직종에 대한 직무교육과 창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창업교육 등도 병행해 진행한다.
취업준비교육은 구직 신청을 한 구직자가 가장 기본적으로 듣게 되는 교육으로서 고령자 취업현황, 준비자세 및 면접요령, 이력서 작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이다.
서울시는 2012년에 ‘고령자인재센터’(가칭) 1개소를 확충해 고령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맞춤형 훈련교육을 받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는 15~16일 이틀간 26개 ‘고령자취업알선센터’와 ‘고령자취업훈련센터’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사자 역량강화교육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 추진사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노인 100만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고령자들이 일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일하는 즐거움은 물론 생계에도 보탬이 되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써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및 훈련센터를 통해 노인취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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