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시, 상해시, 천진시 등 중국 주요도시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 15명이 서울의 대중교통· 환경· 관광정책 등을 벤치마킹하기위해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11월 7일부터 4박 5일간 중국 자매우호도시 및 전략 도시공무원이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시정에 관한 강의를 듣고 실제 현장 방문을 통해 시정결과물을 체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서울을 찾는 중국공무원은 △북경시 △상해시 △천진시 △산동성 △광동성 △절강성 △섬서성 △사천성 △중경시 등 총 9개 도시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도시개발에 관심이 높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중국은 G2국가로 세계에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또 인접 국가라는 지역적 특징으로 서울 경제 발전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우수행정 벤치마킹, <관광> <대중교통> <환경> 분야 집중 논의>
서울시는 이번에 방문하는 교통·관광·대외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 중인 중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도시들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인 ▴관광 ▴대중교통 ▴환경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노하우 전수는 물론 도시간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국을 강타한 쓰촨성 지진을 비롯해 태풍과 화재 등 중국도시의 대시민 재해·재난대책 수립을 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뮬레이션 체험과 대처요령, 대시민 홍보방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참여도시 시책소개 및 아시아 선도도시 공동과제 해결책 모색, 현장방문 실시>
또 중국 도시 공무원들도 자신의 성·시의 주요 시책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해 중국 현지의 최신 정보 습득은 물론 아시아 선도 도시로서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과제 해결책도 모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마포자원회수시설, 청계천문화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남산 한옥마을 등의 현장방문을 통해 첨단과 전통이 결합된 도시의 면모와 클린도시 서울의 의지를 확인시킨다.
<中도시와 인적네트워크 확대, 교류분야 심화→서울·중국도시 발전에 활용>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중국의 주요 도시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국 주요 도시와의 교류분야를 심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의 중국 중견공무원 초청연수는 지난 2008년 5개 도시 15명의 공무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0여명의 공무원들을 초청해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 마닐라 등 아시아 전략도시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증진과 세분화된 인적교류를 통해 서울시와 중국 도시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세계 여러 도시들이 서울의 우수행정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도시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승영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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