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12월 31일 새벽 4시부터 지상파TV방송의 디지털방송 전환에 대비,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 협력키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28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협의하고 이에 대한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남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중 현재의 아날로그 TV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1만7천여 가구는 희망할 경우 디지털TV를 수신할 수 있는 컨버터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보급형 디지털TV 구매를 희망할 경우 약 10만원의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또 도민들이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의 안테나 개선 등 수신환경 개선 및 난시청 해소에도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IT 선진국으로서 위상에 맞는 매우 적절한 사업으로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방송문화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디지털TV방송으로 전환되더라도 도민들의 시청권 보장과 정보격차 해소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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