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온이 낮아지면서 영유아들에게서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영유아들의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병원에 호흡기증상으로 내원한 소아들로부터 채취된 검체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들을 검사한 결과 RS바이러스의 검출률이 9월 (2011.9.1~9.30) 4.4%에서 10월(2011.10.1~10.21) 12.7%로 크게 증가하여 가을철 유행이 예년보다 좀 빨리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S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서 중증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의 하나로 주로 가을에서 초봄까지 발생하며, 인후염, 발열, 기침, 폐렴 등의 호흡기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RS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호흡기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독감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사람이 많은 환경에 아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과 청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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