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2월부터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연구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사업화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광역에너지 구축사업은 지역 산업단지에 소재하는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에너지를 도심 내 주거 및 상업지역과 사업장의 생산시설에 필요한 냉·난방 열원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으로, 울산대학교가 주관하고, 울산광역시가 지원하며 참여기업체로 (주)에너지 솔루션즈, 경동도시가스, 현대공조(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중앙난방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남구의 일부 아파트를 포함하여 11,000세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1단계로 공급하고, 남구 2단계 지역, 중구 및 혁신도시, 온산지역, 북구, 동구지역 등으로 구분하여 울산광역시 전지역에 대하여 열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1 단계의 시범 열공급 지역 11,000여 세대에 열원을 공급할 경우 년간 87,000 Gcal로 난방비의 20%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산화탄소 저감량도 년간 2,033 tCO2/yr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산업단지와 도시지역간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 및 효율 증대와 주거 및 상업지역의 화석연료를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10월 17일 오전 11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울산시, 연구기관 및 산업체 대표자 20여명과 가칭 ‘울산지역 광역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거행하고, 향후 활동을 논의한다.
【장승영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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