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전남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GAP)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7일 이를 위한 시군합동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군별로 그동안 추진실적을 발표하고 2016년 전면 폐지예정인 저농약인증과 관련 해당농가의 GAP인증 전환방안과 시·군 역할 및 향후 추진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GAP 농산물 인증을 받아 성공적으로 농산물을 생산 유통하고 있는 담양 봉산딸기작목반 박상오 대표로부터 그동안의 실천사례를 전파하는 교육도 함께 개최됐다.
전남도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5개년계획을 수립, GAP인증 확대를 통해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전반에 대해 좀더 투명하고 철저히 관리해 고품질 농산물을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하게 전달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전체 농가(17만호)의 2%인 3천여 농가에 불과한 GAP 인증실적을 2015년까지는 3만 농가로 확대 육성함으로써 전남이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본고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AP시설·인증수수료 지원, 농가 교육 등 소요예산 지원에 따른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농산물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생산부터 수확 후 처리까지 관리돼 안전성이 확보되는 GAP인증이 필요하다”며 “농산물을 공급받는 대형 유통회사들도 GAP인증 농산물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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