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수질개선을 위해 민간단체가 앞장서 오는 2020년까지 합성세제 사용량을 70%이상 줄인다.
광주시는 UEA광주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자긍심을 이어가고 광주천 수질개선을 위해 6일 오후 5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18개 민간단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2020년까지 △음식점·집단급식소 △목욕업 △숙박업 등에서 합성세제 사용량을 70%이상 줄이고, 행정기관에서는 천연비누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내용이 포함된다.
합성세제는 피부병, 빈혈, 간장 질환 및 생식장애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하수처리 과정을 거친 후에도 분해가 되지 않아 거품발생 등 광주천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어, 시는 2020년까지 민간단체와 연대하여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권고하는 등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광주천 수질을 현재 4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 26일 광암교 둔치에서 ‘광주천 녹색창조계획 2020 비전’을 발표하고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수질개선과 시민건강 위해요소를 차단할 수 있는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광주천 녹색창조계획 2020 비전’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자연의 순환적 질서 회복을 위한 대안적 실천운동 추진을 명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 공동성명을 통해 합성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에서부터 각 가정에 이르기까지 천연비누 사용이 일반화 되고, 더불어 광주천과 영산강 살리기에 전 시민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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