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촌체험마을에서 광주·전남 도시지역 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 각화초교가 나주 화탑마을 체험교육에 나선 것을 비롯해 11월 말까지 목포·여수·순천 등 15개 초등학교에서 전남 농촌체험교육에 나선다.
이는 전남도가 오는 2012년부터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피폐해진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대안인 농촌체험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난 9월 전남도청에서 광주시교육청 및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전남 도시지역 15개 초등학교와 도내 15개 농촌체험마을의 ‘1교 1마을’ 자매결연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업무협약에서 전남도와 시·도교육청은 도시지역 학생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농촌 체험교육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전남도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농촌체험교육은 아직 시작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어서 체험교육 붐 조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농촌체험교육을 실시한 나주 화탑마을의 경우 마을을 다녀온 학교 선생님들이 마을 홈페이지에 체험후기를 게재해 마을 주민들의 친절함과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적 효과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뷔페식 점심과 깨끗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 및 농산물 수확 등에 큰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향후 체험교육 장소로 농촌체험마을을 적극 추천하기로 약속했다.
전남도는 체험후기에 나타난 초등학교의 반응을 참고해 앞으로 농촌체험교육을 추진할 마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 농촌체험마을의 인지도 상승을 계기로 광주 145개교(11만5천명), 전남 5개 도시 168개교(7만9천명) 등 도시지역 초등학교와 도내 체험마을간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도 교육청 및 도시지역 초등학교 홈페이지에는 전남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http://www.jnfarmtour.net)를 링크하고 농촌체험마을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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