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화)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4.7℃
  • 서울 15.3℃
  • 대전 14.9℃
  • 대구 15.2℃
  • 울산 18.0℃
  • 광주 16.6℃
  • 부산 19.8℃
  • 흐림고창 15.8℃
  • 천둥번개제주 20.2℃
  • 흐림강화 13.3℃
  • 흐림보은 14.2℃
  • 흐림금산 15.0℃
  • 흐림강진군 18.6℃
  • 흐림경주시 16.7℃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크루즈뉴스

[STV]서울 노인 43%, 부부 또는 홀로 살아

  • STV
  • 등록 2011.09.26 10:29:14

서울 전체 노인 중 43%에 달하는 40만 명이 자녀 없이 부부끼리 살거나 혼자 사는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동안 123.7%가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노인들 스스로가 향후 혼자 살기 어려운 상황에도 자녀와 함께 사는 것 보다 실버타운 등 노인전용공간을 희망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서울 거주 노인의 교육수준도 높아져 중·고등이상 교육을 받은 노인이 절반을 넘어선 54.2%라는 통계도 내놨다. 이는 전국 고령자의 중·고등이상 교육수준인 35.8% (초등이하 64.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서울시는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와 서울시의서울서베이등의 자료를 분석해 이와 같은 내용의 ‘2011 서울노인 통계 25() 발표했다. 이 내용은 통계 웹진 ‘e-서울통계 제51에도 실었다.

 

65세 이상 서울노인 중 43%, 자녀 없이 부부만 살거나 독거노인으로 산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자녀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 또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 2000 178908(33.5%)에서 2010 40224(43.0%)으로 10년 새 1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노인인구는 73.6% 늘었다.

 

‘자녀 없이 부부끼리사는 65세 이상 노인은 2000 113826명에서 2010 261399명으로 10년 새 129.6% 늘었으며, 2010년 전체 노인 중 28.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홀로 사는독거노인 2000 65082명에서 2010 138825명으로 10년 새 113.3% 늘었으며, 2010년 전체 노인 중 14.9%가 홀로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독거노인여성의 인구는 106,232명으로 남성(32,593)보다 3.3배 많았으며, 이는 전체 독거노인의 76.5%에 해당한다.

 

2010년 노인 1인 가구에서는 아직까지는 사별의 비중이 77.7% (107826)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혼인상태의 증감률로 본다면, 이혼·유배우·미혼으로 인한 1인 가구 증가율이 사별 1인가구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대비 노인 1인가구 증가율은 이혼 299.4%, 미혼 264.7%, 유배우 202.3%, 사별은 92.1%로 나타났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분위기와 노인들의 거주형태나 노부모부양 등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여성의 합계출산율(15~49세 여성 1명당 평균출생아) 1970 3.05명에서 1990 1.61, 2010 1.01명으로 줄었다.

 

평균수명(전국기준) 1970년 여성 65.6, 남성 58.7세에서 2009년 각각 83.8세와 77.0세까지 증가했다.

 

또한, 서울 인구(내국인, 인구주택총조사자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970 1.8%에서 2010 9.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동거희망 노인 비율 2005 30.4% → 2010 21.5%로 감소

 

통계(서울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자녀동거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향후 혼자 살기 어려울 때자녀와 동거를 희망한다는 응답 비율이 30.4%노인전용공간 선호한다 18.7% 보다 높았다.

 

반면, 5년 후인 2010년에는 자녀와 동거희망은 21.5%로 줄고, 실버타운 등 노인전용공간을 선호하는 응답은 30.9%로 늘었다.

 

특히, 2010년 예비노인세대(55~64)는 현노인세대보다 노후에 자녀와 살고 싶다는 응답비율이 더 낮았다.

 

예비노인세대는 자녀와 동거 희망 비율이 14.4%로 현노인세대(21.5%)보다 7.1%p 낮았으며, 노인전용공간 선호율은 35.8% 4.9%p 높게 나타났다.

 

또한, 향후 혼자살기 어려울 때 자녀와 동거 희망에 대한 선호도는 노인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지만, 5년전 대비 선호도는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노인여성의 자녀와 동거희망 비율은 2005 33.6%에서 2010 23.6% 5년 전 대비 10.0%p 줄었으며, 노인남성도 같은 기간 6.9%p 감소했다.

 

노인가구주 10년 새 101.7% 증가, 자녀가 모시고 사는 노인보다 2.8배나 많아

 

노인가구주 10년 새 101.7% 증가, 자녀가 모시고 사는 노인보다 2.8배나 많아

 

통계에 따르면,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서울 노인가구가 2000 261,514가구에서 2010 527,590가구로 10년 새 101.7% 늘었다.

 

전체 일반가구 중에서 노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0%에서 15.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가구는 13.6% 늘었다.

 

따라서, 2010년 가구주로 사는 노인(527290)이 가구주인 자녀가 부모로 모시고 살고 있는 노인(19605)보다 2.8배나 많았다.

 

가구주인 자녀가 부모로 모시고 사는 노인의 경우1990년 전체 노인 중 49.5%에서 2010 20.5%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노인 가구주는 같은 기간 39.1%에서 56.8%로 늘었다.

 

또한, 2000년부터는 자녀가 모시고 사는 노인보다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구주인 노인이 더 많아졌다.

 

가구구조로 봤을 때, 2010년 노인 가구 중 절반이상인 55.6%가 자녀 없이 부부만 살거나 노인홀로 사는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가구 중 부부끼리 사는 가구는 29.3%, 노인 독신가구는 26.3%를 차지했다. 특히, 노인여성은 지난 해 처음으로 가구주의 부모로 자녀가 모시고 사는 노인여성보다 실질적으로 가정을 책임지는 노인여성 가구주가 더 많아졌다.

 

1990년에는 가구주인 자녀가 부모로 모시고 사는 여성노인이 전체 노인여성 중 64.2%로 노인여성가구주(19.2%)보다 많았으나, 2010년에는 노인여성가구주가 34.7%로 자녀가 모시는 경우(28.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노인가구주의 자가거주비율은 2000 58.7%에서 2010 62.2% 3.5%p 증가했다.

 

또한 전세 거주비율은 같은기간 26.5%에서 22.3% 4.2%p 감소한 반면, 같은기간 월세 비율은 11.7%에서 13.5% 1.8%p 증가하였다.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노인가구는 42.7%로 가장 높았으나 2000 54.2%보다 11.5%p 감소한 것이다.

 

반면, 아파트 거주비율은 같은 기간 27.7%에서 38.4% 10.7%p 증가했다.

 

통계(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노부모 부양이 가족만의 책임이 아닌 가족과 정부·사회 공동책임이라는 생각이 뚜렷해지는 추세이며, 부모님 생활비도 자녀도움보다는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노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면, 부모님의 노후생계에 대해가족이 전담해야한다는 응답비율은 2006 60.7%에서 2010년에는 1/2수준인 30.4%로 감소한 반면, ‘가족과 정부·사회의 공동책임이다라는 견해는 같은 기간 29.1%에서 51.0%로 늘었다.

 

또한 노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도 7.7%에서 15.0%로 늘었다.

 

부모님의 생활비 주제공자에 대해 알아본 결과, 2006년에는 가구주의 절반이상인 51.5%자녀라고 응답했으나, 2010년엔부모님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52.7%자녀제공(46.9%)’보다 높아졌다.

 

2010년 노인 46.3% ‘노후준비 하고 있다’, 2005 36.2%보다 높아져

 

2010년 통계(서울서베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노후생활자금마련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46.3%로 나타났다.

 

이중 4.2%는 공적연금에만 의존, 10.1%는 공적연금 및 별도의 개인노후대책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32.1%는 공적연금 없이 개인적으로 노후대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노인 노후준비율은 2005(36.2%) 대비 10.1%p 증가했으며, 여성의 노후준비율이 42.1%로 남성(51.3%)보다 낮았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선호하는 노후준비방법(중복응답)은 보험(44.8%), 은행저축(44.1%)이 가장 높았으며, 공적연금(30.7%), 개인연금(13.5%), 현재 주택규모를 줄여서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19.5%), 부동산투자(16.0%) 등 순으로 응답했다.

 

·고등이상의 교육을 받은 노인 비율이 2000 38.0%에서 2010 54.2%로 증가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교육수준도 높아져 중·고등교육 이상을 받은 노인이 크게 늘었다.

 

2000년에는 초등이하 학력의 노인 비율이 62.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0 45.8%로 줄어들었다.

 

반면, ·고등이상의 교육을 받은 노인의 비율은 같은 기간 38%에서 54.2%로 늘었다. 전국 65세이상 노인 중에서는 초등이하 학력이 64.2%(이중 무학 25.0%)로 절반이상이며, ·고등이상 학력은 35.8%이다.

 

특히, 대졸이상 노인 비중은 2000 10.8%에서 2010 15.2%로 증가했으며, 무학노인 비중은 같은 기간 27.6%에서 13.2%로 줄었다.

 

향후 노인층에 편입될 예비노인층이 현노인세대보다 학력수준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노인세대는 초등이하 학력이 45.8%, 대졸 이상이 15.2%였으나, 예비노인(55~64)의 경우 18.4% 만이 초등이하의 학력자이고, 23.9%는 대졸이상의 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경제활동인구는 10년 새 2배 증가, 2010년 고용률은 23.6%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2000 121천명에서 2010 235천명으로 10년 새 94.2%(11 4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취업자 중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 2.5%에서 20104.6%로 늘었다. 65세 이상 취업자는 2000 118천명에서 2010 226천명으로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2000 21.9%에서 2010 23.6%로 소폭 증가했다.

 

노인 3대 사망원인, ‘암 및 심·뇌혈관질환’, 2010년 노인사망자 중 절반차지

 

통계청의 사망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10만 명당 사망자) 2000 4072.7명에서 2010 2786.2명으로 10년 새 31.6% 줄었다.

 

지난해 노인사망자(26582) 중 절반정도인 48.9%(13,008) 3대 사망원인인,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대비 큰 증가를 보인 사망원인은 알츠하이머와 자살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로 인한 노인 사망률은 2000 6.6명에서 2010 33.0명으로 5배 늘었으며, 자살로 인한 노인사망률은 같은 기간 25.4명에서 65.1명으로 10년 새 2.6배 증가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