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월 23일 오후 2시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치매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치매예방에 대한 사회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제4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치매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주제로 치매환자 가족 및 관계자, 관련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노인건강증진(치매예방 특강)과 치매극복 사례발표 등으로 이어졌으며 치매에 대한 오해, 편견을 개선하고 올바른 인식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적기에 치료관리 받을 수 있도록 ‘치매바로알기’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쯔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케어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로써, 우리나라도 치매관리법에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하고 있다.
그동안 경상북도는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가족 및 사회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 운영, 치매환자 16,468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치료비 지원, 치매사례관리, 치매가족 모임,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등의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의료기술의 발달과 사회·경제적 여건변화로 인한 평균 수명의 증가와 출산율 저하로 인구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한 치매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급증하는 치매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환자등록 관리 등 체계적인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치매관리법이 2011년 8월 공포되었고 2012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치매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승영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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