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중에 유통되는 건고추 및 고춧가루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긴 장마로 인한 병충해 유행으로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고 예년에 비해 생산량 대폭감소로 인한 고추 가격 폭등과 수입물량 증가에 따라 불량 및 저질 고춧가루의 시중 유통과 원산지의 거짓표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점검은 9월 중순부터 11월 김장철까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시내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유통점,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건고추 및 고춧가루를 대상으로 잔류농약(284종), 타르색소, 곰팡이수, 회분, 위화물(전분, 겨, 탄산염, 식염 등)을 검사하고, 원산지 점검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검사 내용으로는 병충해 유행에 따른 농약 과다 사용여부 및 고춧가루의 곰팡이 발생 여부, 고춧가루 외 다른 물질 첨가 여부이다.
서울시는 검사결과 부적합 건고추 및 고춧가루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폐기 조치하여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생산자 및 제조업자는 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행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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