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관내 기업들은 경영상 가장 어려운 점은 인력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지원과 도로개설 등으로 대답한 사례도 100여건에 달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관내 공장으로 등록된 전 업체를 직원들이 직접 방문, 기업 애로사항을 수렴한 결과 이같이 응답했다.
‘기업애로솔루션600’으로 명명된 이번 시책은 현장에서 직접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 향후 기업지원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책에는 담당급 이상 공무원 등 총 158명을 ‘기업전담반’으로 편성, 일제출장을 통해 전개했다.
청취 결과, 인력지원(104건)에 대한 애로사항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금지원(94건), 도로(39건) 등에 대한 문제점을 호소하는 등 총 382건의 애로 사항이 접수됐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항목별로 분석, 관련 부서로 통보하였으며, 현재 통보받은 처리부서에서는 현장을 방문, 확인하여 쓰레기 처리, 가로등 고장 등 경미한 사항은 즉시 처리할 방침이다. 공장 진입로 확장, 공단지역 안내간판 설치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요구사항은 타당성 검토 후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인요청 기업체에 대해서는 취업알선센터를 통해 기술인력을 가진 구직자를 알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으며 자금지원 및 판로에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지원사무소의 전문상담원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상반기 240개 기업체(5인 이상 종업원)를 대상으로 44명의 신성장산업본부 직원으로 기업체 전담반을 편성하고 현장방문을 실시하여 인력 및 자금 지원, 도로, 교통, 세무, 상·수도, 생활민원 등 33건의 애로(건의)사항을 접수하여 처리하였다.
전주시는 그동안 관내 600여개 기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본청 담당급 공무원과 신성장산업본부 전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가동, 1인 3~5개 업체를 지정하여 멘토링제로 기업체와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상 어려운 문제를 해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사업 기간 동안 현장 방문 시 전 기업체에 ‘중소기업 지원시책 안내’ 책자를 제작 배부하여 각종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안내하면서, 지원 및 구제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락휘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기업애로 솔루션 600! 기업체 현장방문 외에도 직능별, 산업분류별 대표기업 간담회 개최 등 기업과 상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애로를 파악, 해결하여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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