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형 어린이집’ 22개소를 선정하여 올해 내년 6월까지 시범운영 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저렴하면서도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을 덜면서도 보육의 품질은 보다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한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집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8월초까지 2회에 걸쳐 공공형 어린이집 신청을 받아 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평가인증 점수 ▲놀이터·비상재해대비시설 설치 수준 ▲건물의 소유 형태(자가, 임대, 부채 수준) ▲교사의 전문성 ▲정부지원 보육료를 받은 영유아 비율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 8월24일 최종 22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정원규모에 따라 월 96만원에서 824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는데, 영·유아가 20명 이하인 공공형 어린이집은 96만원, 21~49명은 248만원, 50~76명은 440만원, 77~97명은 560만원, 98명 이상은 824만원을 매월 지급받는다.
금번,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은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낮추고, 보육교사의 인건비는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높이면서 국가에서 마련한 표준보육과정에 기반한 보육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또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보육관련 전문기관이 수시로 보육컨설팅을 지원하고, 3년 단위로 재평가하게 된다.
시 최연주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공공형 어린이집의 시범운영을 계기로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시의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 및 유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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