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월 1일부터 라면, 햄버거, 빙과류, 탄산음료 등 인스턴트식품 위주의 학교 먹거리 대신 건강매점 ‘마이 무’를 설치,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23일 매점운영 29개 관내학교를 대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학교 설문조사, 건강매점 신청 접수, 과일 공급업체 설명회, BI 선정을 거쳐 이뤄졌다.
건강매점으로 선정된 2개소(성광여고, 학성여고)는 매점 환경개선, 냉장시설, 건강정보 실시간 영상시스템구축 등 식품진흥기금으로 학교별 약 1500만원 정도 투자되었다.
특히 과일 공급은 지역 저소득층 대상인 자활사업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자활의욕 고취사업을 주로 하는 울주지역자활센터가 담당하게 되며 판매가격은 1팩당 1000원(100g), 2000원(200g)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앞서 울산시, 학교, 울주지역자활센터(과일 공급업체)는 지난 8월 22일 안정적인 건강매점 운영을 위하여 “학교 건강매점운영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평가를 분석한 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매점’은 과자류 등 패스트푸드 중심인 일반매점과 달리 제철과일과 과채류 등 건강식품 판매 및 영양·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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