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폐휴대폰 수거 판매 수익금 4억5천만원을 무한돌봄, 이웃돕기 등에 전액 성금으로 기탁했다.
도는 시군, 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가정 및 직장에 방치되어 있는 폐 휴대폰을 일제 수거하기 위한 자원재순환 도시광산업의 일환으로 ‘범 도민 폐휴대폰 모으기’를 추진했다.
추진 결과 폐휴대폰 41만개를 수거, 목표량 20만개 대비 200% 초과 달성했다. 폐휴대폰 41만개는 약17kg(약 4,270돈)의 금덩어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는 사회적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연인원 863명(컴윈 440, 에코그린 423)이 수거와 운송에 참여하는 고용 효과도 거뒀다.
수거한 폐휴대폰은 사회적기업에서 재사용과 사용 불가 폰으로 분류하고 사용 불가 폰은 처리업체에서 자원회수용으로 매각 처리했다.
총 모금액은 4억5천300만원이며 이중 행정기관 조성액 2억6천400만원은 17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무한돌봄사업으로 기탁했다.
학교에서 수거하여 판매한 수익금 1억8천900만원은 사회적기업에서 수거 실적에 따라 학교로 입금하여 어려운 학생 돕기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폐 휴대폰 모으기는 언론과 도민들로부터 좋은 의미를 담은 시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를 받았으며 과거 IMF 외환위기 시절 금모으기 운동을 연상케 할 만큼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향후 도는 자원재순환 도시 광산 사업 확대를 위해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소형가전 수거 체계를 구축하여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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