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시군단위 지역주민 건강통계 생산과 보건사업 지표 마련을 위한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19세 이상 주민 약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각 시군별로는 9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고유의 건강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각종 건강지표를 체계적으로 생산해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계획을 수립·시행·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내용은 흡연·음주·신체활동·영양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당뇨병·관절염 등 만성질환 관리상태, 의료이용, 사회 물리적 환경 등과 관련된 총 250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원은 보건소별로 공개모집을 통해 116명이 선발됐으며 빨간색 조끼에 조사원증을 패용한 후 해당가구를 직접 방문, 전자조사표(CAPI)에 따라 조사 대상자와 질의응답을 하는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군단위 지역 주민의 건강통계를 생산하는 유일한 조사인 만큼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들은 정확한 건강 통계자료 생산을 위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전남지역의 경우 흡연율(23.5%·전국 14위), 음주율(52.2%·전국 15위), 암 검진율(45.0%·전국 2위), 보건기관 이용률(36.4%·전국 1위), 걷기운동 실천율(53.7%·전국 2위) 등으로 나타났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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