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노인요양시설이나 장애·아동시설 등 사회적 약자들이 거주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12년 녹색자금 지원대상자’를 공모키로 했다고 밝히고,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시설에서는 사업제안서를 작성하여 시군을 통해 8.23일까지 도에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녹색공간 조성사업은 복권기금으로 마련된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을 받아 사회복지시설에 숲조성,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 녹색공간 확보를 통해 시설이용자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에서는 심사를 공정하게 하기 위해 산림기술사, 조경학 교수, 사회복지분야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8월말까지 자체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심사과정에서 점수가 동점일 경우에는 시군 지원금이나 자부담이 많은 사회복지시설을 우선 선정키로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녹색공간 조성사업을 희망하는 시설은 많은데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시설이용자들의 복지증진과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녹색자금이 더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녹색사업단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10억 4천만원으로 11개 시설에 녹색공간을 조성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북도에 배정된 7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장별로 1억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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