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에서는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원에 165,000평 규모로 2천 7백억 원을 들여 조성키로 한 부천오정물류단지 개발사업이 2008년 물류단지 지정 이후 내외 사정으로 중단되었으나, 올해 3월부터 재개하고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부천오정물류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09년 합병으로 인한 재정난 등의 사유로 지구 지정을 받은 138개 사업장에 대하여 전면 재검토하면서부터 부천오정물류단지 개발사업도 추진여부가 불투명 하였으나, 부천시가 확고한 사업추진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사업 재추진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으로는 2011년 7월 4일부터 25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쳐 7월 14일 합동설명회 개최, 금년 말 경기도 사업승인을 득한 후 2015년 준공을 하게 된다.
부천시에 개발되는 물류단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 등을 연계하는 수도권 물류 허브로서 최고의 입지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이를 이용한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가 가능하여 국내 최초로 도심형 선진물류단지로 개발된다는 점이다.
부천시는 지난 2007년 산업자원부, 경기도, 한국토지공사, 세계적 물류기업인 미국의 프로로지스社와 5억불 투자 MOU를 체결한 바 있어 현재 투자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또한 사업이 재착수되면서 세계 1위 물류기업인 AMB社도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어, 세계적 물류기업 유치 시 낙후된 국내물류시스템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게 됨에 따라 지역 업체에 물류비용 절감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유치 업종으로는 최첨단 물류시설은 물론 대규모점포, 전문상가 등 상류시설과 연구소, 근생 시설, 중소유통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 타운으로 개발이 계획되어 있어, 상근 인구 5천여 명과 일 6만여 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중서부지역 유통 중심지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2003년도 한국토지공사와 부천시 간 부천지역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개발 협약 체결 이후 2009년도 부천오정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2015년 조성되면 기업과 물류가 연계된 부천시 상공인을 위한 기반시설이 갖추어지게 되어, “부천지역발전 프로젝트”가 완성될 예정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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