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원회는 2개 분과(역사마을분과, 신라유적분과)로 구성하였으며, 역사마을분과는 세계유산 중 하회와 양동마을에 대한 보존 및 관리를 관장하고, 신라유적분과는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2건의 세계유산을 관장한다.
경상북도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은 문화재청, 경주시, 안동시의 공무원과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해(성균관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 모두 44명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회의(역사마을분과위원회, 위원 29명)는 지난해 7월 31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와 양동마을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양동마을 전시관 건립, 관람 소재·기법 연구, 변형 및 퇴락가옥 보수 등 효율적인 보존 및 활용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하회와 양동마을의 주민자율기구인 보존협의체 활성화 방안과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준비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도 교환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박소현 교수의 ‘역사마을 보존관리와 관련한 주민주도의 협의체 활성화 노력’과 경성대학교 강동진 교수의 “역사마을의 보존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소견 발표시간도 가졌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인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위원회 회의를 통해 제기된 사항은 세계유산의 보존 및 활용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값진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 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세계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올해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하회와 양동마을의 보수정비, 홈페이지 구축, 종합정비계획 수립, 관광영향평가 실시, 양동마을 전시관 건립, 역사마을 동영상 제작 및 세계유산 한국어 교재 개발, 전통문화 체험교실 운영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세계유산 10건 중 3건을 보유하고 있는 명성에 걸맞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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