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도시 실현을 위해 도 및 출연기관 추진 사업중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할 100개 선도사업을 선정,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중 강진 청자타워 건립, 담양 역사스토리텔링 탐방로 개설, 해남 녹색미로공원 조성 등 20개 사업에 대해 건축, 조경,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업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저 34명을 지정해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녹색디자인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이론 및 실무경험이 풍부한 디자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요 사업에 1대1(맨투맨) 방식으로 지정된다.
이들은 디자인 상담에서부터 기본계획, 공공디자인 위원회 심의, 심의사항 이행, 사업 착공 및 준공에 이르기까지 사업 추진에 따른 디자인 자문 및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전남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표준디자인 적용, 배치·형태(Mass)·색채 등 디자인 요소에 대한 적정성, 주변 환경·시설물과의 디자인 통합성 및 이미지 연계성, 지역의 정체성(Identity) 및 특성 반영 등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저 도입 첫해인 2009년 11건, 2010년 12건의 사업에 60명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정해 자문활동을 실시해왔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20건의 사업은 전남도 내 시·군의 공공디자인과 경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시·군에서 공공디자인과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 매니저의 자문활동과 디자인위원회 심의활동이 이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내 공공시설 사업중 연면적 1천㎡ 이상의 건축공사, 건당 50억 이상의 도로, 교량, 고가도로, 육교 등 토목공사, 건당 10억 이상의 공원, 조경공사, 가로시설, 안내판 등 공공디자인 대상 시설의 신설 및 개선사업중 건당 10억원 이상 사업, 각 실과소 등에서 시행하는 사업중 디자인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