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산분장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홍보가 미흡해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산분장은 기존의 봉안당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례업계 안팎에서 큰 기대를 받아왔다. 장사법 개정으로 인해 내년 1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정부가 화장률 높이기와 자연장 등 굵직한 정책을 놓고 홍보에 공을 들이던 것과 달리 산분장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홍보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 정책의 성패가 국민에게 얼마나 해당 정책을 알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분장의 성공 가능성이 낮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산분장’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지자체 관계자들이 산분장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조차 산분장 개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2024년 9월의 화장률(잠정치)는 93.5%에 달했다. 전년 동월(92.9%) 대비 0.6%p(포인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1000명 중 935명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이 중 절반은 수도권에서 화장을 한다. 하지만 수도권의 화장로는 전국 화장로의 27% 선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화장시설을 신설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가 않은 실정이다. 화장시설은 대표적인 님비시설이라 주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민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해 화장시설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이천시다. 이천시는 지난 3월 시립 화장시설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데다 화장시설 후보지 주민들이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시설 후보 철회를 신청했다. 경기 북부의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또한 암벽에 부딪혔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양주시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2024년은 상조업계에 규제가 강해진 한 해로 기억될 만 하다. 내상조 알림제도는 공정위에 의해 전격 도입됐다. 이 제도는 상조회사가 소비자에게 연 1회 납입금액 및 횟수 등의 내용을 전화, 팩스, 전자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지하여야 하는 제도이다. 가입 후 매년 상조회사 이름과 납입금액 등을 알 수 있도록 상조회사가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 피해 예방과 편익 증진을 위해 시행되는 이 제도는 도리어 상조회사에게 부담을 안기는 효과로 나타났다. 몇몇 상조회사들은 내상조 알림제도가 실시된 이후 해약율 수치가 상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 정부 당국은 소수 상조업체들의 폐업을 기화로 ‘내상조 알림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개정 할부거래법이 시행돼 모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회사)는 소비자에게 매년 납입금액, 횟수, 계약체결일 등이 포함된 가입 내역을 통지하게 됐다. 문제는 이러한 제도가 소비자와 업체들 모두의 편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코웨이와 대교가 상조업계에 출사표를 올리며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웅진그룹도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 등 렌탈업계의 강자로서, 전국에 조직이 분포돼 있다. 이 같은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상조영업에 나설 경우 파괴력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웨이는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고 시니어 케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교는 자회사 ‘대교뉴이프’를 통해 방문요양, 주간보호센터 운영에 무게를 뒀다. 최근에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상조’를 낙점하고 상조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이미 정식으로 선불식할부거래업 등록을 하고 영업을 시작하는 데 반해 대교는 10일 현재 선불식할부거래업 등록은 하지 않았다. 코웨이와 대교가 먼저 상조에 뛰어든 상황에서 웅진그룹도 상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와 프리드라이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STV 김충현 기자】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상조업계는 2024년에도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수금 1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 3월 말 기준 선수금 9조 4087억 원, 자산 규모 9조 9311억 원이라는 수치가 상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지난해 말부터 기획재정부의 상조진흥법 제정 논의가 시작되면서 진흥과 함께 쏟아질 각종 규제 해결은 숙제로 남았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상조업계 선수금은 9조 4087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인 2023년 3월 말 기준 8조 3,890억 원 대비 1조 197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늘어난 선수금은 비율로 환산하면 12%가 증가한 것이다. 거의 매년 10% 내외의 성장을 이어온 것을 감안할 때 상조업계의 성장은 괄목할만하다. 상조업이 파죽지세로 성장하는 이유는 리딩 컴퍼니들의 상조문화 혁신과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보인다. 소비사의 신뢰를 높인 ‘내상조 그대로’뿐만 아니라 ‘내상조 알림
【STV 김충현 기자】웅진그룹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인수 추진과 관련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포함해 관련 사업 진출방향 및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조회공시는 거래소가 상장기업에 시장에 유포된 풍문이나 보도, 시황변동 등에 대해 확인하여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웅진과 프리드라이프가 물 밑에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인수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 재공시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프리드라이프 경영권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1조원을 전후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상조업계에는 새로운 사업자들이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코웨이와 대교도 상조업 진출을 선언하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웅진은 앞서 ‘한국코웨이’를 설립하고 정수기 시장에 일대 혁신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정부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979년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4일 새벽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 192명이 비상계엄 해제안을 통과시키면서 계엄은 6시간 만에 끝이 났다. 비상계엄은 전시상황이나 국가비상사태를 제외하면 민주국가에서 꺼내들기 힘든 카드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에 분노해 측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협의 하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윤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다. 야당은 당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여당은 탄핵을 반대하면서도 임기 단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윤 대통령은 리더십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정치력을 상실한 대통령의 말로는 비참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선포는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상조·장례업계에도 수많은 리더가 있다. 이 중에 진정으로 업계의 미래를 생각하고, 진지하게 숙고하는 리더는 얼마나 될까. 기업인은 기본적으로 수익 창출을 최우선의 목표로 한다. 이것은 기업의 본질이기에 추구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진
【STV 김충현 기자】상조 소비자의 75%는 상조 서비스를 재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조 소비자들은 장례 시 가장 도움이 필요했던 순간으로 ‘장례절차나 의식에 대한 도움’으로 꼽았다. 상조보증공제조합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상·장례 문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상조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75%가 서비스에 만족했으며, 재이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응답자의 비율이 높아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상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장례 절차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으로 △장례 절차 및 의식에 대한 조언(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장례 후 가족 간 상속절차(20.5%), △행정적 절차 처리(15.2%), △안치 장소 선택 관련 정보(14.8%), △조문객 접객 지원(13.6%)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장례지도사는 상조 서비스의 핵심으로 여겨졌으며, 상(喪)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전체적인 장례 의식 절차에 대한 안내와 장례 경험이 없는 상주에게 다양한 도움을 준다. 상주 입장에서는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존재로,
【STV 김충현 기자】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민들이 경악했다. 상조·장례업계 또한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서도 일상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엄이 금방 해제돼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5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정부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 서거한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곧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를 통해 ▲국회의 정치활동 금지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전복 기도 행위 금지 ▲모든 언론·출판 검열 ▲사회혼란 조장 파업·집회 등 금지 ▲전공의 등 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복귀·위반시 처단 ▲일반 국민 불편 최소화 등을 공지했다. 무장한 계엄군은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 본청의 유리창을 깨고 진입했다. 국회 본회의장에 국회의원들이 모여 ‘계엄 해제 결의안’을 심사하고 있었던 만큼 계엄군이 본회의장에 입장했다면 폭력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다행히 국회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되었고, 윤 대통령이 이를
【STV 박란희 기자】국내 식문화의 변화로 외식인구가 증가하면서 음식점 위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년 식중독 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음식점에서의 식중독 발생건수는 약 56%로 학교, 집단급식소, 가정집과 비교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를 적극 홍보하면서 음식점들이 위생적인 내·외부 환경을 조성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상조계열사 보람상조가 운영하는 보람대동병원장례식장(부산), 동래봉생병원SKY보람장례식장(부산), 보람창원장례식장(창원), 보람세민에스장례식장(울산) 등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 4곳이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영업자가 자율로 위생등급평가를 신청하면 위생 관련 분야 44개 항목을 평가한 후 점수에 따라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지정함으로써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을 예방하며 소비자의 음식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매우우수>, 85점 이상이면 <우수>, 80점 이상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