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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가 구독제에 편승?…사실은 상조가 원조

OTT보다 오히려 구독경제 빨랐다


【STV 김충현 기자】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상조업계의 선견지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독경제는 정액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구독형 서비스라고도 부른다.

미국 클라우드 업체 최고경영자(CEO)인 티엔 추오(Tien Tzuo)가 “2010년대 후기부터 경제가 지속적 서비스 구독자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 예상하면서 최초로 ‘구독경제’ 용어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각종 OTT나 IT 서비스 기업이 속속들이 구독경제 모델로 돌아서고 있다.

최근 한 언론에서는 “상조업체까지 구독경제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상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나온 기사이다.

상조는 구독경제에 최근에 뛰어든 게 아니라 오히려 구독경제라는 개념이 산업계 전반에 대세로 떠오르기 이전에 이미 구독경제를 실현하고 있었다.

장례서비스를 이행하는 최초의 상조 1.0에 이어 결합상품이 등장한 상조 2.0 때는 이미 구독경제로 진입했던 것이다.

이후 상조는 폐쇄몰 멤버십, 어학연수, 크루즈, 리조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갔다.

구독경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속적인 지불을 해야하기에 소비자가 가격 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상조는 계약 당시 금액으로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즉, 고정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구독경제의 장점만 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구독경제의 장점을 두루 모은 것이 상조”라면서 “한 번의 계약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가입하는 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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