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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누리호 성공해도 처우는 나 몰라라

10년 간 일한 우주 연구 용역 비정규직 '6개월 마다 재계약이 현실'


【STV 김민디 기자】 누리호(KSLV-II) 발사 성공의 주역들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자들 사이에서 낮은 처우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초임 연봉이 다른 국가연구기관보다 낮은 편에 속하고 시간외 수당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우연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다른 공공연구기관과 비교해도 한참 낮은 임금 수준이고 공장 노동자들도 보장받는 시간외수당을 법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연구자들을 기계 부품 취급하는 곳에서부터 누리호 발사 성공이라는 '위대한 성취'는 무너지고 있다"며 "폐쇄적이고 전망·발전도 보여주지 못하는 조직문화에 숨이 막힌다"고 성토했다.

근속연수와 경력평정 기준이 기관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40대 초반 거의 비슷한 경력의 출연연과 유사 공공연구기관 직원 보수 비교에서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1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함께 일하는 젊은 연구원들이 임금을 이유로 다른 출연연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빈번해지고 있다고 노조는 강조했다. 다른 곳에 동시에 합격한 연구원이 항우연을 선택하지 않는 사례도 포함해서다.

또 야간 및 휴일 근무를 포함한 시간외근무에 대한 수당조차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수준으로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어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그러면서 "2차 발사 성공을 했는데도 누구 하나 연구자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은지 연구자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어떤 것들을 교정해야 하는지 묻지 않았다"며 "연구자들이야말로 앞으로 대한민국의 우주개 발과 우주산업을 책임질 동량들"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노조는 ▲타 출연연과 유사한 임금수준 ▲시간외 근무수당 보장 ▲기관차원의 재해사망보험 가입 ▲2019년 지급 거절된 연구수당 지급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의 합리적 지급안 마련 ▲기술용역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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