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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컨템포러리 이태리’ 통해 친환경적 원전 관리의 비전 제시

주한이탈리아대사관(대사 페데리코 파일라)은 이탈리아 첨단 산업의 현재를 조명하는 ‘컨템포러리 이태리(Contemporary Italy)’를 개최해 이탈리아의 친환경적 원전 해체 기술과 핵폐기물 처리 기술을 소개했다.

‘컨템포러리 이태리’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첨단 산업들의 현재를 조명하고 한-이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추후 항공우주, 제약, 수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탈리아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컨템포러리 이태리’의 첫 순서는 ‘친환경적 원전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한 이탈리아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원자력 시설 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인 소진(Sogin)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폐로 관리와 더욱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소개했다.

소진은 1999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국영 기업으로서 ‘친환경’과 ‘안전’을 목표로 원전 관리와 해체 기술을 개발, 발전시켜 왔다. 이탈리아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오래전부터 노쇠한 원전을 안전하게 폐쇄하기 위한 친환경적 원전 해체 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소진은 이번 행사에서 20여 년간 개발한 원전 해체 기술과 방사능 폐기물 처리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원자력 산업의 미래로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이탈리아대사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으며 소진 기술혁신 본부장 프란체스코 트로이아니(Francesco Troiani), 소진 국제협력부 본부장 마리오 라체리(Mario Lazzeri)와의 현지 화상 연결로 국내 참석자들과 더욱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 원자력 환경공단 차성수 이사장, 한국 원자력 산업협회 강재열 부회장, 한국수력원자력 최득기 원전사후관리처장, 구정회 원자력연구원 핵주기환경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구정회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주기환경연구소장은 “역사와 예술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현대적인 면에 대해 알게 된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소진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재열 한국 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2021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에 소진을 공식 초청하며 한-이 양국 간 원전해체 부문 협력을 제안했다.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이탈리아와 한국은 오랜 시간 교류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고, 이탈리아의 패션, 문화, 음식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과학 기술은 아직 많이 부각되지 못해 이번 컨템포러리 이태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탈리아는 에너지,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제약, 항공산업 등 첨단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앞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상호협력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끄는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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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올 시즌 끝나고 은퇴?…소속사 “아직 정해진 게 없어” 【STV 박란희 기자】‘배구계의 슈퍼스타’ 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소속사 측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배구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김연경이 V리그 올 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은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구계에서는 김연경이 박수칠 때 떠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으며, 은퇴 투어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의 소속 구단인 흥구생명과 소속사 모두 “정해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신용준 흥국생명 단장은 “시즌 중이라 끝나고 상의하겠다”라고 했다. 소속사인 라이어앳 관계자 또한 “확정된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분명한 건 양측 모두 “은퇴하지 않는다”라고 풍문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확정된 것이 없다,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했다. 2005-2006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김연경은 일찌감치 월등한 기량을 선보여 2008-2009 시즌까지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등의 업적을 쌓았다. 2009년부터는 해외에 진출해 일본, 터키, 중국 리그 등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