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1.9℃
  • 구름조금울산 -1.4℃
  • 구름조금광주 -1.6℃
  • 구름조금부산 0.5℃
  • 흐림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2.5℃
  • 맑음강화 -5.0℃
  • 구름조금보은 -4.3℃
  • 맑음금산 -4.3℃
  • 구름많음강진군 -0.7℃
  • 구름조금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SJ news

IT기술이 바꾸는 장례 新풍속도…드론 장례 등장

日에선 로봇이 독경하고 장례 진행

정보통신(IT) 기술이 장례 풍속도마저 바꾸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등장한 드론 장례가 시작됐고, 일본에서는 로봇이 장례식을 진행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다.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돼있고, 25g부터 1200kg까지 무게와 크기도 각양각색이다. 처음에는 군사용도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고공 촬영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모 회사가 배달에도 활용하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드론의 대량생산으로 생산가격이 낮아지면서 키덜트 제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드론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농약을 살포하고, 공기질을 측정하거나 드론 레이스를 벌이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 쓰이는 드론이 장례분야에도 진출했다.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고 나온 유골을 드론에 실어 보낸다. 드론은 비행을 하다 바다에 유골을 뿌린다. 드론에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유골이 뿌려졌는지 좌표까지 접할 수 있다. IT기술이 장례문화도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한술 더 떠 로봇 스님이 장례식을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보통 스님들이 독경을 하며 의식을 집전한다. 일본은 절에서 시주를 받지 않는다. 이때문에 스님들은 호구지책으로 장례식을 진행한다.

 

스님에 장례를 맡기면 드는 평균 비용은 약 24만엔(한화 240만원)이다. 적잖은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 업체가 독경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대여 미용은 5만엔(50만원)이다. 이 로봇은 일본 동경 장례박람회에도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카드키를 대면 나타나는 유골함도 있다. 일본 동경 도심지에 위치한 장례식장들은 카드키를 대면 1~2분 안에 유골함이 나타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한술 더떠 아예 묘지가 없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묘지를 조성하는 서비스도 시작됐다. 매년 제사를 지내줄 사람이 없어 자신이나 가족의 묘를 이 세상에 남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다.

 

이처럼 IT기술이 장례문화를 서서히 바꾸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기술이 나와 장례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지 기대된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토트넘, 시즌 후 포스테코글루 경질? 【STV 박란희 기자】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종료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교체할 것이라는 말이 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본머스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까지 추락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도 차례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진출했지만 팀 전력으로 미뤄보아 우승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하고 이라올라를 선임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 사수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젊고 재능있는 감독으로 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라올라가 이끄는 본머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위와 승점 4점 차인 5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 최초의 유럽 대항전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계를 느낀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재능 있는 감독 이라올라 감독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이라올라 감독은 단기간 계약을 선호하고 있어 본머스와의 계약 마지막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