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20대 대학생이 자신의 여자친구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20일 대구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분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한 모텔 화장실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쓰러져 있는 A(28)씨를 경찰이 발견,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이날 0시1분께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죽겠다'는 메시지와 모텔 화장실에 번개탄을 피워놓은 사진 4장을 카카오톡으로 보냈다.
이를 본 A씨의 여자친구는 곧바로 이 사실을 A씨의 부모에게 알렸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의 소재를 파악 후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툰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부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