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회사들이 전환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보람상조는 최근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비바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제결했다. 보람상조는 ‘착한의사’ 앱을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과 멤버십 형태의 건강검진 및 진료예약 서비스 혜택을 공동 추진한다.
보람상조는 이번 협약으로 상조 가입 고객들이 프리미엄 건강검진과 부가서비를 선택할 수 있는 전환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회원들을 위한 건강검진 할인 서비스도 제공해, 보람상조 회원들이 상급병원을 포함해 전국 제휴 검진센터에서 합리적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착한의사 가입고객을 대상으로는 고품격 장례서비스와 사이버추모관, 추모앨범 등 부가서비스가 포함된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전환 서비스 이용자 비율이 전년도(2023년)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전환율을 보인 서비스는 크루즈 여행(70%)이었다.
웅진프리드라이프가 자사 크루즈 여행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률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며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의 경우 이용률이 56% 증가해 큰 존재감을 보였다.
30대 이하 MZ세대 또한 크루즈 여행 이용률이 전년 대비 55% 증가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빅2 회사가 전환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교원라이프도 전환 수요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교원라이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조 상품을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한 고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여행 전환 비중은 58%로, 전환 고객 절반 이상이 상조 대신 여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교원라이프는 그룹 내 여행사업을 담당하는 교원투어와 함께 업계 여행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상조회사들이 전환 서비스에 공을 들이면서 상조업계의 먹거리 다각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