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난 계파정치 안해…尹정부에 바른 조언”

2024.04.23 07:55:30

“일부 잡설로 국민 혼란케 하는 것, 바람직 않다”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아직 대선은 3년이나 남았다”면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에 협조하고 바른 조언을 해야 나라가 안정적이 된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친박(근혜)이 아니어도 박근혜 탄핵 반대했고, 박근혜 탄핵인용 헌재 심판도 비판했던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건 헌정중단이어서 나라의 안정을 위해 반대했던 거지, 친박 이어서 반대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나는 친윤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잡새들은 이를 두고 친윤 운운하지만, 나를 계파구도에 넣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나는 30여년 정치역정에 단 한 번도 계파정치를 한 일이 없다”면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따로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홍 시장은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3류 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누구와 경쟁구도 운운하기도 하지만 잡설(雜說)로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국회와 소통되고 충직한 분으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을 환영한다”라고 반색했다.

홍 시장은 “앞으로 2년동안 선거도 없으니 대(對) 국회 관계를 원만히 추진하여 정국의 안정과 나라의 발전을 기해 주시기 바한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홍 시장이 분노한 것은 그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서면서 ‘대권구도 때문에 경쟁자를 견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상용 기자 stp7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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