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이 연극 주제?…17일 개막 ‘나의 장례식’

2024.04.08 10:20:42

대학로 무극 소극장에서 다음달 15일까지

【STV 박란희 기자】이제 장례식이 연극의 주제가 되는 세상이 왔다.

‘나의 장례식’은 한 청년의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저 세상 텐션 블랙코미디로 박아정이 연출한다.

극단 ‘artcrew훌륭한’ 극단이 공연하는 이 연극은 올해 1월 2주간 대구공연 전석매진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2024년 봄 서울에서 5번째 앵콜 공연이 진행된다. 6월과 7월에는 울산 ck아트홀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30대 청년 김원석의 장례식장에서 일어나는 블랙코미디 연극 ‘나의 장례식’에서 과연 장례식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나의 장례식’은 재치 넘치는 대사와 코믹한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박아정은 2023년 춘천연극제에서 검사반점이라는 작품으로 코미디 연극 부분 대상을 받은 저력의 연출가다.

연극의 주인공 김원석은 죽음 앞에서 ‘‘나는 당신들에게 어떤 사람이었나?’, ‘나는 어쩌면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었던 게 아닐까?’ 등의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은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artcrew훌륭한' 단원 백재민, 강이성, 조연출 지혜성과 함께 대학로 연기파 배우 최성호, 한수호, 김재언, 김다형, 김성곤, 김해주, 이철민, 강한나, 강진철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은 대학로 무극 소극장에서 이달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월~금 저녁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3시, 6시 공연이 진행된다.



박란희 기자 24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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